약 한 달 전 쯤에 디카를 구입하려고 아마존에 갔다가 우연히 prime club 에 가입을 해 버렸다. 그 당시에는 Free for 1 month 라는 글자에 현혹되었다가 한 달간 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7월 20일 52.13유로 떡 하니 신용카드 결제가 되어 버렸다. 프라임 클럽 한 달 이용료가 $79 인 줄은 절대 몰랐다.

그동안 물건을 구입한 것도 아니고, 돈이 아까워서 나와 같은 피해사례를 보기 위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니, 다들 낚였다는 반응과 해결책도 제시되어 있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해결하는 방법인데, 해지 의사를 밝히고 돈을 환불해 달라고 하면 질문없이 그냥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해외에서 거는 분께는 요금이 부과되오니 원치 않으면 끊으라는 무서운 말이 나왔다. 그래서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international direct number 를 찾아서 다시 전화를 했다.

사람들 말처럼 별 문제 없이 해지해 주고 부과한 요금도 신용카드로 돌려 주겠단다. 문제는 그 다음에 생겼다. 내 이메일 주소를 불러주는 데, 자꾸 철자를 정확하게 못 알아듣는 거다. 그 쪽에서 e/n/s/u/a/l 이라고 불러주면, 상대방이 e for eagle, m for mary.... 등등..

역시 이런 상황을 처음 경험해서 조금 당황한 채로, 각각 철자별로 부랴부랴 생각나는 단어로 알려주긴 했지만, 각각의 철자를 대표하는 단어를 미리 알아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NATO식 스펠링 철자 단어는 이렇다 - Alpha Bravo Charlie Delta Echo Foxtrot Golf Hotel India Juliet Kilo Lima Mike November Oscar Papa Quebec Romeo Sierra Tango Uniform Victor Whiskey Xray Yankee Zulu. 이것은 또 국제 민간항공기구와 통신협회가 승인한 것이어서 가장 표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NATO의 것이 표준에 가깝다면 나라별로 자기들 나름의 고유한 것을 만들어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 중에는 인도 Bombay 국제항구에서는 Army Brother Cinema Doctor English Father Gold Hotel India Jam King Lady Mother Navy Orange Paper Queen Raja Sister Table Uncle Victory Water X-ray Yellow Zero 등을 사용했고, 케냐의 전화 번호부에는 Africa Bombay Charlie Durban England Freddie George Harry India Japan Kenya London Mombasa Nairobi Orange Peter Queen Robert Sugar Tanga Uganda Victory William X-Ray Yellow Zanzibar처럼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도시는 NATO것보다 쉽고 편한 것을 사용한다.

New York시의 경우 Adam Boy Charlie David Edward Frank George Henry Ida John King Lincoln Mary Nora Ocean Peter Queen Robert Sam Tom Union Victor William X-ray Young Zebra를 사용하고 서부의 San Diego 도시에서는 Adam Boy Charles David Edward Frank George Henry Ida John King Lincoln Mary Nora Ocean Paul Queen Robert Sam Tom Unit Victor William Xray Yellow Zebra을 사용한다. 되도록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 편리하다.

고유명사나 이름을 말할 때 먼저 스펠링을 말하고, 추가로 M for Mary 혹은 M as in Mary식으로 말하면 되는 것이다.

[출처] [20040916] Phonetic Alphabets (스펠링을 말하는 법)|작성자 한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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