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식 블로그에 Introducing the Google Chrome OS (번역본) 이 올라왔다. 내용은 감동적이었다. 단 한 개의 글이었지만, 구글이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지 분명해 보였고, 이미 나는 그것을 기대하면서 상상하고 있었다.[각주:1]

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각주:2]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처음 출시된 그 때 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다. 가끔씩 한국에 있는 우리은행에 접속할 때만 IE를 사용할 뿐이었다.[각주:3] Firefox 조차도 이질감 때문에 설치하지 않았었는데,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선 그런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해 보니 정말 빠르고 편했다. 특히 탭이 자유자재로 떨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있자면 감동스럽기 까지 한다. 그러한 크롬 브라우저가 OS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구글 크롬 OS는 혁신적인 OS가 될 것이다. 구글 크롬 OS는 분명 가볍고, 빠르고, 안정적일 것이다. 부팅에서 웹에 접속하는 것까지 수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며, 모든 응용프로그램은 웹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될 것이다. Gmail과 Google Docs 그리고 그 외의 서드파티 제품들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마치 휴대폰을 들어서 문자를 보내듯이, 컴퓨터에서 메일을 보내고 문서를 편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구글 앱스토어를 통해 웹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착한 가격에 말이다.

완전 기대된다. 일단 출시만 하면 내 EeePC는 바로 구글 크롬 OS가 깔리게 될 것이다. 그나저나 구글 크롬 OS는 고용량의 저장공간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내가 넷북을 구입할 당시 윈도 XP를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16G SSD 대신에 160G HDD를 선택했는데, 이는 바른 선택이 아닌 것이 되었다. 다시 SSD로 가야 할까?

  1. 티맥스 윈도우 9 는 제품 시연회까지 했는데 이런 기대감이 안 생기는 건 내가 문제일까? 아니면 티맥스 소프트가 문제일까? [본문으로]
  2. http://capcold.net/chrome/01.html 을 참고 [본문으로]
  3. 프랑스 BNP Paribas 은행에 접속할 때도 Chrome을 사용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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