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나의 웹 생활의 가장 큰 변화를 주도한 것은 구글이다. 정확히는 Gmail 과 구글리더이다. 내가 웹브라우저를 켜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크롬 상단의 북마크바에 첫번째, 두번째에 있는 Gmail과 구글리더에 접속하는 것이다. Gmail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보내온 정보이고, 구글리더는 RSS를 통해서 기계적으로 나에게 보내 오는 정보이다.

특히 RSS는 매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갱신된 정보를 검색하지 않게 만들어 나의 웹서핑 시간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있다. 친구 블로그를 RSS 구독하니 애써 찾아가지 않아도 소식을 들을 수 있고, 웹툰 RSS 구독하니 매주 갱신되는 만화를 쉽게 볼 수 있다. 10여년 전 학내 BBS의 작가 보드를 한바퀴 쭉 돌아보는데에 매일 적지 않은 시간을 들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절약이다. 방금 구글 리더 통계를 보니, 나는 109개의 RSS를 구독하고 있으며 최근 30일간 1419개 (47.3개/1일)의 글을 읽었다.

이렇게 편리한 생활을 하는 와 중에 RSS 제공되지 않는 블로그 혹은 사이트 들을 만나게 된다. RSS 를 제공하지 않으면 매번 싸이트를 방문 해야 하는데 이것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RSS 를 제공하지 않는 싸이트를 어떻게 구독할 방법이 없는지 찾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의 블로그가 RSS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이 방법을 찾게 된 기폭제가 되었다.

Website doesn't offer RSS feed 라고 구글신에게 물어 보았더니, 바로 우리에게 해답을 준다.

Feed43 (pronounced as "Feed For Free") is one such free service that can help you monitor any site for new content right from the comfort of your newsreader.

FeedYes - another popular Website to RSS feed service that even lets you tag the feeds. You type in the site URL and immediately get the RSS feed. There are options to finetune the results.

When Your Favorite Website Doesn't Offer RSS Feeds

이 글에서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중 나는 첫번째 것을 사용해 보았다. Feed for free. 뭔가 공짜 냄새가 확 풍기면서 어렵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가입하고,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받은 메일을 통해 활성화하고 나면, feed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비록 영어이긴 하지만 예제가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feed 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제목, 링크, 내용을 찾는 규칙은 html 소스에서 각각의 처음과 끝을 찾기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해서 몇 가지 RSS 를 만들어 보았다.

네이버 웹툰은 RSS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내가 자주 보는 [GM] 과 [와라! 편의점]을 만들어 보았다.

특히 GM 같은 것은 최소 2주에서 길게는 2달까지 업데이트가 부정기적인 것으로 유명해서 이렇게 RSS 를 만들지 않으면 관심을 끊을 수 밖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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