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더 길러 볼까도 생각했으나..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져서.. 불편하게 됨에 따라.. 자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제 오전.. 동네 미용실에 갔다..
들어가기 전에 가격을 확인해 봤다.

샴푸+커트+건조 (남성) 16 €

동네의 몇 군데 돌아다녀 본 결과 14 유로(커드만), 16유로, 19유로 쯤 하는 것 같아서..
가볍게 여기서 짜르는 게 좋다고 판단해서 들어 갔으나..
지금은 다른 손님이 있으니 rendez-vous (약속) 잡자고 하더이다.
그래서 오늘 오전 9시로 약속 잡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갔습니다.

머리를 먼저 감겨주고, 자른다는 말을 얼핏 들어서.. 부시시한 상태로 그냥 갔습니다..
역시 머리를 먼저 감겨 주더이다.
그리고는 머리를 자르는데.. 내 명함의 사진 보여주면 "like this"  라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불어를 못해서..)

암튼 한국과는 다른 미용기술에.. 조금 당황을 했지만..
그럭저럭 무거운 머리카락은 많이 떨어 내고..
비교적 짧은 머리로 돌아왔습니다..

건조 및 세팅을 해 주셨지만.. 집에 다시 와서 머리를 감아야 했습니다..
왜 머리카락을 깍기 전에만 감겨주고, 깍고 나서는 안 감겨주는 건지..
집에서 머리 감으니 잘린 머리카락이 은근히 많이 나오던데..

암튼 엔스는 오늘 머리카락을 깍았습니다..

'Feeling > in Ly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Paris 에..  (2) 2008.05.21
공휴일  (0) 2008.05.09
학회 참석  (4) 2008.03.29
INSA de Lyon  (0) 2008.03.24
원화 가치 하락.. 환율 상승..  (0) 2008.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