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필이 꽂혔다. 지름신이 강림했다. 정확히는 그 강림을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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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PC 701

Asus EeePC 701은 초저가 PC 컨셉으로 전세계의 서브노트북 시장의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를 장악해 버렸다.

비록 7 인치의 작은 화면과 4G SSD의 적은 용량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수려한 디자인과 안전성 그리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가벼움으로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49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어 저렴하지는 않다.

주변에서 이~피씨를 사용하는 친구가 있어서 봤는데.. 어디서나 글을 써야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구매가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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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eePC 900

그런데 이 제품의 야심찬 후속모델이 지난 3월 독일 CeBIT 2008에서 전시되었다. 제한된 형태로 공개되었지만 9인치로 넓어진 화면,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해상도 1024x600, 터치스크린, 130만화소의 내장웹캠, 1G로 늘러난 메모리, 900Mhz의 Intel CPU 그리고 4GB의 SSD에 추가로 포함된 16GB의 Flash SSD, 멀티터치 마우스 등등.. 701 모델의 모든 단점을 극복해 버린 제품이 나온 것이다. (물론 가격 문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오늘 대만에서 실제 양산 제품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아마도 4월 말 늦어도 5월초에는 유럽에서 출시될꺼 같은 느낌이다.

EeePC 701이 유럽에서 299유로에 출시되었고, EeePC 900이 홍콩에서 3998 홍콩달러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EeePC 900은 유럽에서 349유로 쯤에 출시되면 좋겠다.

그럼 정말 지름신의 강림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관련글 : 아수스, 8.9인치 화면과 멀티터치의 2세대 Eee PC 900 모델 정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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