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에 한국에 도착했으니, 오늘이 딱 7일째다. 정말 시간 빨리 간다. 한국 방문 35일 중 7일이 지났으니 20% 지나간 것이다. 여기 오기 전에 해야 할 일들과 스케쥴을 정리해 놔서, 일주일 동안 그래도 많은 일을 했다. 정리를 해 보자.

0. 휴대폰 개통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 휴대포 개통. 정말이지 어떤 일을 하더라도 휴대폰 번호를 필요로 한다. 신용카드를 신청하거나 관련 상담을 할 때, 도서관에 열람실을 이용할 때, 하드 디스크 A/S를 받을 때도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를 요구했다.

1. 신용카드 정리

씨티은행 카드를 새롭게 발급 받아 PP 카드를 확보하고, 우리은행 카드를 정리하기로 했으나, 씨티은행에서 카드 발급을 거절했다. 내 직장이 국내에 있지 않아서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씨티은행은 최근 몇 달 간 평잔이 50만원 되어도 카드 발급을 해 주는데, 출국전에 씨티은행 계정을 싹 정리해 버려서 그것마저 불가능했다. 어머니가 씨티은행 골드 고객인데도 아들인 나는 그 신용으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없다는 사실 인정해야 했다. (물론 가족카드로는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PP카드가 안 나온다.)

결국 씨티은행 카드 발급 실패로 PP 카드는 맘에 접었다. 이번에 제주도에 다녀올 때 사용하고, 출국할 때도 사용을 하고, 9월 초에 우리은행카드와 PP카드는 해지할 생각이다.

삼성 카드 역시 해지할 생각이었는데, 씨티카드 발급 거절로 인해, 보유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유효기간이 1년도 안 남았기에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서 카드 재발급 신청을 했다. 놀라운 건 오전 9시 30분 쯤에 카드센터에 전화를 걸었는데, 오후 7시 30분 쯤 재발급된 카드가 도착을 했다. 당일 배송이다.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나는 거다. 물론 제주도 가기 전에 받기 위해 빨리 보내달라고 했고, 그에 따라 긴급배송을 해 주긴 했지만, 당일이라니.. 놀랍다.

정리하면 나는 삼성 아멕스 카드 (보너스 포인트 적립), 국민 CJ 카드 (교통카드, 영화할인), 하나 Auto 카드 (주유카드, 휴대폰할인) 이렇게 3가지로 정리 되었다. 아내는 하나 Myway 카드 (교통카드, 마트할인, 대중교통 할인), 국민 CJ 카드 (영화할인) 이렇게 2가지로 정리 되었다.

2. 프랑스로 물품 배송

프랑스로 물품을 보냈다. 토요일과 월요일. 이틀에 걸쳐 마트에서 20만원 상당의 물건을 사서 포장을 한 다음 화요일에 우체국을 통해 배편으로 프랑스로 보냈다. 아마 10월 초에 프랑스에 도착할 것이다.

3. 모임 참석

여러 모임에 참석을 했다. 토요일 저녁에는 대전 IVF 학사 서울 지역 번개에 참석을 했고, 화요일 저녁에는 강남에서 IVF 선후배(성기, 석인, 광택, 민우)들을 만났다.

4. 물건 구입 및 A/S

16GB USB 드라이브 구입을 했고, 프랑스에 놓고 온 노트북을 위해 LG R400 노트북 용 쿨러를 구입했다. 삼성 A/S 센터에서 예전에 경훈이에게서 받아낸 고장난 하드 디스크를 고쳤다.

이제 남은 일들을 정리해 보자.

- 삼성 디너 클럽 이용 (3만원까지 무료)

- 학회 발표 준비, 8월 7일 까지

- 인천 세계 도시 축전 with 의종, 희연, 병철, 인천, 8월 7일

- 제주도 여행, 8월 8-11일

- 송기성, 김포공항, 8월 11일

- 곽영이, 부산, 8월 14일? 15일?

- 강호진 결혼식, 부산, 8월 15일

- 김지형, 청주, 8월 17일

- 노래방 모임 with 용섭, 병철, 대전, 8월 19일

- 학회 참석, 대전, 8월 20-21일

- 임아영, 성경모, 대전, 8월 22일

- 서승현, 춘천, 8월 24일

- 임산부, 아기 용품 구입 및 배송, 8월 28일

- IVF 96, 흥익이 네, 8월 29일

- 김준식, 서울,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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