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월 7일에 열고.. 첫 주는 그냥 넘어 갔다.
2주차 월요일 되자마자 Zeng 교수님이 보자고 한다.
4개월간 뭐했는가? 지금 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가? 에 대한 답변을 하고..
CNRS 포닥 지원을 했는데, 너의 경력이 부족한게 아닌가라고 지적해 주셨다..
포닥인데 1년에 최소 2편의 논문은 되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다.
교수님과 같이 공동 연구를 했던 유명한 분들이 자기와 3주 정도 있으면서 논문을 한 편 썼다 던지, 3개월간 교환학생으로 왔던 학생이 자기와 2편의 논문을 완성했다던지 하는 예를 들으면서, 나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을 주문하셨다.
그 주문이란 앞으로 최소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논문 2개 던져 주시고, 읽어보고 바로 목요일에 보자고 한다.
그 당시 압박감 장난 아니었다.

열심히 읽고, 목요일에 교수님 만나고, 교수님 방에서 일대일로 앉아서 논문 설명한 후..
다음 주까지 관련된 프로그램밍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프로그램은 짜는 중이고, 문제는 풀리지 않았으니, 메일을 보내서 다음에 보자고 했다.
그리고 화요일 오후.. 문제가 실마리가 보였고.. 오늘 오전.. 문제를 풀어버렸다.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봐도 문제는 풀려 있었다.
역시 압박을 받아야 나라는 존재는 뭔가 해 내는 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여기와서 첫 문제 해결을 이런 식으로 해 냈다.

지금 교수님에게 문제를 푼 것 같다는 메일을 보냈고, 내일 만나자나는 회신을 받았다.
불과 관련 논문을 받은지 9일 만에 문제를 풀고, 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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